온라인상담 > 산우애상담 > 안녕하세요. 10년전 산후풍 치료받고 완쾌됐었던 환자, 그리고 지금은 다른 병 때문에 문의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오랜만이네요. 고생 많으셨네요. 사실 알러지나 섬유근육통, 산후풍이 관련이 없는 것 같지만, 이게 다 체온과 관련된 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심부온도는 폐동맥의 온도로 측정하는데, 체표온도는 수시로 변하지만, 심부온도는 하루중에도 거의 일정하게 유지가 됩니다.

스트레스나 과로, 노화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 몸의 대사가 떨어지면, 심부온도가 천천히 장기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쉽게 이해하자면 엔진이 뜨거워야 차도 잘 달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나 효소 들은 적정한 체온에 맞춰서 움직이기 때문에 대사가 떨어지면 순서대로 질병이 발생합니다.

정상 체온보다 조금 떨어지면 알레르기, 그 보다 더 떨어지면 섬유근통, 더 떨어지면 산후풍 이런 순서로 생깁니다. 따라서 산후풍 환자는 위의 증상들을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체온이 1도 떨어질때마다 면역력이 13% 줄어들기 때문에 쇼그렌 증후군 같은 자가면역 질환도 생깁니다.

관계가 없어보이는 질병도 사실 연속선 상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치료하는 약을 다르지만, 대사를 높여서 체온을 높여주는 것이 원칙이라고 보면 됩니다. 대부분 이런 병들은 만성병이고, 하루이틀 아파서 오지 않고 날씨나 컨디션 영향을 많이 받고 심했다 덜했다를 반복합니다.

저희 병원에서 산후풍 환자 뿐만 아니라 섬유근통, 공황장애 환자도 많이 옵니다. 정신적인 문제도 신체와 관련있습니다. 알러지 공황장애 섬유근통 산후풍 순서입니다. 산후풍이 사실 제일 중한 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한번 예약하시고 방문 바랍니다. 미리 연락주셨으면 오시라 말씀드렸을텐데 산후풍만 하는 줄 아시는 분들이 많아서 미처 연락 못한 경우들이 많더라구요. 산후풍 환자들이 과거처럼 산후풍으로 고생하지는 않지만, 너무 몇 년동안 과로와 스트레스 받으면 섬유근통이 생기는 경우가 아주 가끔은 있어요.

산후풍 환자들이 체력이 약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이라 너무 오랫동안 힘들면 병이 약한 부분으로 와요. 조만간에 한번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