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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냉증(산후풍)의 이해
글쓴이 관리자 2013-02-20 15:40:48     : 6635 
1700년대 프랑스의 유명한 화학자 라브와지에는 사람이 에너지를 얻는 것은 나무가 불에 타는 것과 같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나무가 연소를 하려면 산소가 필요하고 타고나서는 이산화탄소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나무가 타면서 에너지를 발생하듯이 사람도 음식물을 섭취하고 나온 부산물을 산소와 결합하여 에너지를 얻어서 움직인다는 것을 밝혀낸 것입니다. 우리가 활동하는 원리는 음식물의 섭취와 호흡을 통해서 산소를 얻는 것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이죠.

 자동차는 기름을 원료로 해서 움직입니다. 자동차를 달리다보면 운동에너지로도 쓰이지만 열도 발생을 해서 엔진이 뜨거워지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음식물을 원료로 운동에너지도 발생시키지만, 몸도 따뜻하게 만드는 열도 발생을 시켜서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항온동물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의 활동이 얼마나 활발하느냐를 대사(metabolism)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뛸 때는 몸이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고, 잠을 잘 때는 천천히 움직이겠죠. 차로 비유하면 백 킬로로 달리는 것과 이십 킬로로 달리는 것처럼 대사가 빨라지면 활발할거구 느려지면 천천히 움직이는 것과 같습니다.

 대사가 얼마나 활발하게 움직이느냐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바로 간단한 체온입니다. 자동차처럼 빨리 달리면 열이 많이 날 것이고, 천천히 달리면 덜 나겠죠. 어린애들은 성인보다 평균 0.2-0.3도 정도 심부온도가 높습니다. 심부온도는 체표온도와 달라서 우리 몸속의 폐동맥의 온도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어린애들은 그래서 대사가 빠릅니다.

 애들 보면 가만히 못 있잖아요. 활동량이 엄청 나고 먹는 것도 빨리 소화시키고 세포도 빨리 교체가 되니깐 상처가 나도 금방 낫고. 너무 조용한 애는 뭔가가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늙으면 대사가 느려지니깐 몸도 느리고 추위도 많이 타는 것입니다.








 우리 몸 속 깊은 곳의 온도(심부온도)는 체표온도와 달리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어 하루에도 0.2도 범위안에서 움직입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60세가 되면 0.3-0.7도 정도 심부온도가 떨어집니다. 노인네가 백 미터를 젊은 사람처럼 달릴 수도 없고 행동이 굼뜨고 둔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포주기도 느려서 상처가 나거나 감염이 생겨도 빨리 낫지 않습니다.

 이처럼 체온은 간단하면서도 이 사람이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자동차가 뜨거우냐 덜 뜨거 우냐 차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에너지를 운동에너지와 열에너지로 간단히 본다면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효율이 빠른 사람은 힘도 좋고 근육을 많이 써도 별로 피곤하지도 않고 복구도 빨리 됩니다. 체온이 1도가 떨어질 때마다 대사는 12%가 줄어듭니다.

 나이들어서 고지혈증이나 당뇨병이 많은 이유는 대사율의 저하에 달려 있습니다. 몸이 차진다는것은 그만큼 대사가 느리니까 혈중에 있는 지질이나 당분을 미처 다 소모시키지 못하고 혈액 내에 남아 있는 것이 바로 고지혈증과 당뇨병입니다. 음식 섭취는 많은데 소비를 시키는 게 느려지면 혈중에 영양분이 남게 되는 것이죠.

 나이가 들면 당연히 대사에 맞춰서 음식 섭취도 줄여야 하는데 사람은 진화과정에서 배고픔에 대항하기 위하여 진화를 해왔기 때문에 식욕을 줄이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당연히 본인의 대사보다 과량의 영양분을 섭취하게 되면 문제가 생기죠.

 고지혈증이나 당뇨병에 운동하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에너지를 소비시키라는 뜻입니다. 현대인은 너무 과량의 에너지를 섭취하고 활동은 안하니까 성인병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대사가 잘되는지를 체온을 보면 알 수가 있다고 하는데 체온이 떨어지면 에너지의 흡수, 생산, 소비가 잘 안 이루어집니다. 당연히 소화도 잘 안되고 흡수도 떨어지고 생산도 잘 안되니까 움직일 때 기운이 없고 열도 생산이 안 되니깐 추위를 타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정신적인 것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과로 과식, 술, 담배, 커피 등등의 스트레스를 자꾸 주게 되면 몸은 점점 기능이 나빠지게 되고 몸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에너지 소비를 줄여서 미래의 배고픔을 대비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체온이 떨어집니다.

 하루 이틀 스트레스 받았다고 심부온도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적어도 몇 년간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가중이 되면 그제야 심부온도가 천천히 떨어지고 기능이 쇠약해지기 시작합니다. 남자와 달리 여자는 임신 출산이라는 인생의 큰 이벤트가 있습니다. 출산은 생명을 위협하는 큰 스트레스 입니다. 몸이 평소 약한 사람은 출산 하는 것만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평소 다른 지병이 없어도 몸이 약한 사람들은 산후풍이 옵니다.

 심부온도는 나이에 따라 점점 떨어진다고 했는데 사람의 체온을 만드는 데는 근육이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요즘 애들은 뛰어 놀지 않아서 근육 량이 적고 체온이 낮아서 알레르기가 많은 것입니다.

 체온의 저하에 따라 알레르기, 공황장애, 섬유근통, 산후풍, 암  이렇게 옵니다. 섬유근통도 간단히 생각하면 운동에너지를 잘 못 만들어내는거죠. 운동에너지 생산이 잘 안되니깐 몸이 무겁고 움직일려면 힘들고 관절은 삐걱거리고 쑤시고. 이런 병이 섬유근통입니다.

 산후풍은 여기에다가 에너지가 더 잘 생산이 안되어 열도 적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몸이 쑤시고 아픈 것은 기본이고 게다가 춥기까지 한 것이 바로 산후풍입니다. 임신, 출산, 유산, 자궁수술 등 호르몬 변화가 심할 때 잘 옵니다. 왜냐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에너지대사에도 관련된 호르몬이라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 춥기까지 합니다.





 정리하자면 산후풍은, 즉 추위 많이 타는 냉증의 일종인데 젊은 사람이 할머니처럼 온몸이 쑤시고, 기운이 없고, 열이 확 오르고, 진땀이 나고, 시리고 추워서 살 수가 없는 병입니다. 나이 칠십이 되면 온 삭신이 아침이 되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픈 게 정상이라고 합니다. 안아픈게 정상이 아니라 아픈 게 정상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건강관리를 잘해서 그 나이가 되도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의 수명을 생각해서 그 정도 나이에 아픈 게 정상이 됩니다. 바로 그런 증상들이 젊은 사람한테 오는 게 병인 것입니다. 늙어서야 나타나는 증상이 젊은 사람한테 나타나니깐 병인 거죠.

 산후풍 환자는 할머니랑 똑같습니다. 위에서 말한 증상 그대로입니다. 동년배 여성들과 다르니까 병이고 생기는 원인은 똑같습니다. 대사의 저하, 체온의 저하가 발생해서 그 정도의 에너지 생산으로는 비슷한 나이의 여성과 같은 활동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산후풍입니다.

 왜 저는 이렇게 시리고, 춥고, 아프고, 열이 오르고, 잠을 못자고, 땀이 비 오듯 오고 이러나요? 이 대답은 지속적 스트레스 받아서 대사가 떨어지고 그 지표로 심부온도가 저하가 된 것입니다. 몸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스템이 원활하지 못한 것입니다.

 왜 발은 시리고 위로는 열이 나나요? 사람의 체온 방어기전은 춥다고 느끼면 손발과 피부 등 말초의 피를 몸통으로 집어넣어서 손발을 포기하더라도 장기를 보호해서 생명을 유지하려는 방어기제가 있습니다.

 춥다 느끼면 손발은 차지고 몸통과 얼굴은 더워지는 것입니다. 체온이 낮다보니 남들 안 춥다는 여름에도 춥고 시리고 심한 환자는 방안도 못 나올 정도로 춥습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그게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하시면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런데 땀은 왜 나나요? 마른 장작이 잘 타고, 젖은 장작은 안 타듯이 체온이 너무 떨어지면 물을 빼야 체온이 빨리 올라갑니다. 겨울에 화장실 자주 가는 이유가 바로 체온 때문입니다. 소변 보고 나면 몸이 부르르 떨리잖습니까?

 체온을 높이는 데는 근육의 진정성 열생산이라고 하는데 근육 경련으로 열을 생산합니다. 한겨울에 그냥 나갔다와도 피곤한 이유는 체온을 올리려고 근육이 무리하게 운동을 해야 하니깐 별거 안 해도 피곤한 것입니다.

 왜 이렇게 기운이 없나요? 잠도 못자요. 소화도 안 되고. 아까 말했던 대로 운동에너지 생산이 안 되는 것입니다. 아까 얘기했던 대로 다 이유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에너지 생산, 분배, 소비 다 효율이 떨어지는 거죠.

 치료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생활 관리와 치료를 잘 해야 합니다. 왜 환자분들에게 고기 먹으라고 그러냐면 고기는 탄수화물보다 칼로리가 집적되어있고 에너지 효율이 좋아서 조금 먹어도 많은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풀만 먹어서는 기운을 차릴 수가 없어요.

 찬거는 당연히 안 되고, 술, 담배, 커피 이런 것은 당연히 안 되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절대 생활관리만은로는 날 수가 없습니다. 결국은 대사를 좋게 하고 체온을 높이는 약을 써야 합니다.

 저는 제가 산후풍을 치료하는 약이 어떻게 환자를 낫게 만들까 그 기전을 연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아무도 관심이 없고 불모지나 다름이 없을 때 시작을 하여 그동안 많은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병이 무엇인지가 궁금했고 벌써 십오육년전의 얘기지만, 그 이후에는 원인이 뭔지, 그리고 치료를 하면 왜 낫는지,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하나하나씩 연구와 임상을 통하여 밝혀왔습니다.

 이 병이 알고 있듯이 냉기가 들어가서 생기는 것도 아니고, 온갖 민간요법과 온갖 카더라 하는 설을 들었고 그것들이 다 진실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하여 산후풍 치료약이 우리 몸의 간 대사를 도와서 에너지 생산과 분배를 원활하게 하고, 세포의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 활성을 도와서 에너지 생산을 원활하게 만드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산후풍에 관한 약이 노화에도 효과가 있을것 같아서 최근에는 노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를 하면서 왜 환자가 치료를 하면 몸이 활발해지고 따뜻해지는지 이해가 가고 또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어떻게 되는지를 환자들과의 꾸준한 연락을 통해서 추적할 수가 있었습니다. 환자분들이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다른 일로 연락을 해주는 거 보면 치료 이후에도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이 되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산후풍은 불치병으로 알고 다들 두려워했는데 그게 아님을 알게 되었고 많은 환자들을 통해서 다소간에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꾸준히 치료를 해주면 잘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례를 통해서 알 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심부온도는 하루아침에 올라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은 다소 걸립니다. 하루아침에 올라가지도 않고 하루아침에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짧은 시간에 심부온도가 올라간다면 그건 감기 같은 감염입니다.

 이게 산후풍의 대략적인 이해입니다. 오시기전에 한번 읽어보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아는 만큼 환자도 관리를 하게 되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치료를 받고 어떻게 나을 건지는 알아야하고 환자들은 거의 99% 완벽주의 성향이 너무 강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마음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라도 한 번 읽어보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산후풍 환자들은 완벽, 성실, 도덕성, 과도한 걱정, 불안, 종교성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제가 본 환자들은 여기 속하지 않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환자분들은 주위에 이런 사람들을 보지도 못하셨고 처음 겪는 일이라 무척 당황하고 불안합니다. 정보도 너무 혼란스럽고 여기저기 딴소리를 하니깐 저는 그냥 과학을 믿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얘기가 길었는데 아래 글은 좀 더 전문적인 얘기니까 시간되거나 기운 나시면 보시기 바랍니다.







1. 산후풍이란?

산후풍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놨지만 그래도 헷갈려 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아서 올립니다.


산후풍 발생 모식도


지속적인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 심부온도(몸속 깊은 곳 온도) 저하

--> 정상인이 춥다고 느끼지 않는 온도에서 추위를 느낌

--> 인체의 추위에 대한 방어 기전이 발동

      (1) 체표의 피가 몸통으로 이동, (2) 땀의 배출

--> 증상 발현( 시리고, 땀나고 등등)



사람은 추위를 이겨내는 두 가지 기전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체표의 피를 몸통 안으로 넣는 것입니다. 춥다고 느끼면 오싹하면서 손발과 피부의 피가 몸통 안으로 들어갑니다. 손발을 포기하더라고 장기를 보호해서 생명을 유지하려는 방어 작용입니다. 손발과 피부의 피가 몸통으로 들어가니까 손발과 체표가 시리는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땀을 빼는 것입니다. 물은 비중이 높아서 온도를 높이는데 에너지가 많이 듭니다. 쉽게 이해하자면 마른 장작은 잘 타도, 젖은 장작은 잘 안타는 것처럼 물을 빼야 체온이 빨리 올라갑니다. 그래서 추운데도 땀이 나는 것입니다. 산후풍 환자들의 대표적인 시림과 땀의 원인입니다.

산후풍은 자율신경실조증도 아니고, 부신증후군도 아니고, 갑상선 이상도 아니고, 섬유근통, 우울증, 화병도 아닙니다. 인체의 주위 온도에 적응하는 기전이 망가지는 병입니다. 인체는 온도 변화에 적응하는 완충작용이 있는데 이 기능이 망가진 것입니다.

 하도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다들 그래서 자율신경실조증이란건 원래 서양의학에도 없는 것인데, 일본 의사들이 검사 상에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자율신경실조가 된 게 아닌가 추측하여 이름 지은 것을 가지고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산후풍은 신경관련 병이 아닙니다. 모든 병에서 자율신경이 관련되지 않은 게 없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심부온도 저하에서 생기는 병인데, 하루 이틀이 아닌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스트레스는 정신적인 것, 육체적인 것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산이나 유산은 몸에 엄청난 충격을 줍니다. 이런 때 생기는 냉증의 일종을 산후풍이라고 합니다.

하도 질문이 많아서 정리해서 올립니다. 나머지 자세한 내용이나 생활관리 등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2. 냉증(산후풍)의 이해

1. 냉증과 산후풍이란?

냉증은 남들이 춥다고 느끼는 않는 온도(실온) 등에서도 춥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체내에서의 열생산이 저하하거나, 피부의 혈액순환 상태가 나빠지면 차가워짐을 자각하게 됩니다. 특히, 열생산이 저하하면 이런 현상이 생깁니다. 춥다고 느끼게 되면 모세혈관 전괄약근이 수축하기 때문에 피부 표면의 모세혈관을 흐르는 혈액량이 떨어지므로 차가워짐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출산이나 유산 후에 발생하는 냉증을 산후풍이라고 합니다.

2. 체열의 생산

체열은 주로 골격근이나 간장 등 대사가 활발한 조직에서 생산되어 혈액을 통해 전신에 수송됩니다. 인간의 체내에서 제일 열을  많이 생산하고 있는 곳은 골격근과 간장입니다. 골격근은 전열에너지의 38.0%를, 간장은 12.44%를 생산합니다. 호흡관계, 심장, 신장, 뇌(3.0%), 뼈(약 10%)도, 안정 시에 열을 생산하는 장기로서 중요합니다. 이렇게 체내에서 생산된 열은 혈액에 의해 전신에 운반되고 체온을 유지하게 됩니다.

 표 1 안정시의 열생산
 조직    cal/분      %
 골격근     456     38.0
 간장     149     12.4
 소화관       91      7.6
 신장       90      7.5
 비장       76      6.3
 심장       53      4.4
 뇌       36      3.0
 췌장       16      1.3
 혈액       13      1.1
 침샘       8      0.7
 전신    1,200    100.0

 인간을 비롯한 항온 동물인 포유류는 기온이 저하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열의 생산을 높입니다. 동물이 열생산(thermogenesis)을 높이는 방법에는 근육을 떠는 것에 의한 열생산(진전성 열생산)과 갈색지방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 의한 열생산(비진전성 열생산)이 있습니다. 진정성 열생산은 주로 지방산의 산화에 의하여 열에너지가 방출되게 됩니다.

동물실험 결과에서는, 기온이 저하할 때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비진전성 열생산이 40%정도, 진정성 열생산이 60%정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통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늙어 가면 근육 실질이 감소하기 때문에 근육감소증(sarcopenia)이 진행되어, 진정성 열생산 능력도 저하가 됩니다. 따라서 노인은 냉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갈색 지방세포가 파괴된 동물은, 기온이 떨어졌을 때 체온 유지 기능이 저하합니다. 갈색 지방세포가 파괴된 동물은, 열생산에 의한 칼로리 소비가 저하하므로, 체지방량이나 체중이 증가합니다. 뚱뚱한 사람들 중에는 추위를 타는 사람이 많습니다.

바깥이 추우면 교감신경이 긴장하고 혈관이 수축되어  열이 체외로 도망치는 것을 막습니다. 체내의 대사로 생기는  에너지 중 미토콘드리아의 ATP(아데노신3인산 : 인체에너지대사에 중요한 유기화합물)로 변환되어 근육 등의 일에 이용되는 양은 15~20%라고 알려져 있습니다.(최대로 45%정도). 나머지 에너지는 열에너지로 변환이 됩니다.(열생산에 이용됩니다)

자동차의 엔진이나, 전기 모터가 발열하는 것부터도 알 수 있듯이 대사에 의해서 에너지가 다른 에너지에 변환될 때에는 반드시 열이 발생합니다. 보통의 경우는 체내의 대사로 생기는 생체 에너지는 ATP생성에 이용되어 가능한 열생산에는, 이용되지 않지만, 한랭시에는 체온을 저하시키지 않게 하기 위하여 ATP생성을 억제하고, 생체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하게 됩니다.








3. AVA와 냉증

사람의 손가락, 손바닥, 귓바퀴 등에는 AVA(arteriovenous anastomosis:동정맥문합)로 불리는, 미세한 동맥과 세정맥을 직결하는 혈관이 있습니다. 이것을 문합이라고 합니다. 세동맥과 세정맥이 서로 붙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AVA는 세동맥으로 흘러온 혈액을 모세혈관으로 흘리지 않고 세정맥으로 흘리는 일종의 우회도로(shunt) 입니다.

 손에서는 피부 표면 가까이의 모세혈관을 흐르는 혈액은 손전체의 혈액량의 약 2할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의 8할의 혈류는 AVA(arteriovenous anastomosis:동정맥문합)로 불리는 피하의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우회도로혈관을 따라서 정맥으로 흐르게 됩니다.

바깥의 기온이 낮고 추울 때에는 심장이나 뇌 등이 심부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모세혈관으로 혈액이 흐리지 않게 하고, AVA를 이용하여 빠르게 혈액을 통과시킵니다. 한랭 자극으로 교감신경이 자극되게 되면 전모세혈관괄약근(precapillary sphincters)이 수축하고, AVA를 통하여 세동맥의 피가 세정맥으로 흐르게 되어 피부 표면의 모세혈관으로 흐르는 혈액량이 저하하게 됩니다. 냉증 환자 또는 산후풍 환자가 손발이 항상 차고 시린 것은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전모세혈관 괄약근은  닫을 때는, 빠르지만, 열기 시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보통 10~40분 정도) 한번 손발이 차가워지면 따뜻한 방에 들어가도 따뜻해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냉증 환자는 한번 닫은 전모세혈관괄약근이 다시 열릴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피부 표면의 모세혈관을 흐르는 혈류가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냉증(산후풍) 환자가 추운데 있다가 들어오면 오랫동안 추위를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사람은 목주위에서 바깥의 온도를 감지하므로, 목에 머플러나 수건 등으로 따뜻하게 하면 손발의 전 모세혈관 괄약근이 열리고, 손발의 혈액량이 증가해서 냉증이 개선됩니다. 열생산을 하는 갈색지방세포도 주로 목과 등위 쪽에 있기 때문에 목도리를 하면 따뜻한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4. 냉증의 원인

AVA는 백설탕을 너무 섭취하거나, 과음, 포식에 의해서도 기능에 장해가 생깁니다. 저혈압, 빈혈, 근육 부족(운동부족)은 냉증의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정신적인 긴장, 초조, 스트레스도 전모세혈관 괄약근을 수축시켜 모세혈관의 혈행을 저하시켜 냉증의 원인이 됩니다.

편중된 식사로 혈액중의 지방질이 증가하거나(고지혈증), 혈액중의 당이 증가(고혈당)하면, 혈행이 악화되어 혈액의  점조도가 높아지고 적혈구의 변형 능력도 저하합니다. 또한, 모세혈관이 변형하기도 하기 때문에 만성적인 냉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특히, 손가락 끝의 촉각 등의 감각이 저하가 됩니다.)

5. 냉증의 치료

냉증에 걸리면 통증을 유발하는 피로 물질(젖산 등), 노폐물 등이 축적되어, 어깨 결림, 피부염, 피부의 생기 없음, 모발의 소실, 요통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건강하고 장수하기 위해는, 혈액을 깨끗이 유지하고(혈소판의 응집능, 혈액 응고능, 적혈구의 변형능 등을 정상적으로 유지한다), 혈관을 젊게 유지하여 모세혈관의 미세 순환을 좋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때문에는 과다한 고지방, 적색육, 설탕을 줄이고,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이 좋습니다.

 심호흡이나 명상을 하면 부교감 신경의 기능이 높아져, 교감신경에 의한 전모세혈관 괄약근의 수축이 억제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냉증이 개선됩니다. 심한 냉증 환자들은 이것만으로는 증상이 좋아지기 어렵지만, 위의 것들은 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심호흡이나 명상은 불안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뇌의 반응을 억제 할 수 있습니다.(스트레스에 강해집니다).

 병이나 과로 등에 의한 소모 상태(허증)에서는 생체는 열생산을 억제하므로 냉증이 생깁니다. 특히, 산후에 냉증이 발생하기 쉬운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당뇨병으로 말초 신경의 장애가 생기면(당뇨병성 신경장애), 혈관의 수축과 확장을 능숙하게 조절 할 수 없기 때문에 냉한 체질이 되기 쉽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생긴 냉증을 산후풍이라고 얘기합니다. 애 낳고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민간속어로 산후풍이라고 하는데 냉증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잠을 잘 때는 손발 말단의 모세혈관의 혈류가 증가하여(전모세혈관 괄약근이 이완해 AVA를 개입시키는 혈류가 저하한다) 손발로부터 열이 방출되고 체온이 저하합니다. 잠들기 위해서는, 뇌의 활동이 저하(열생산이 저하)되고, 손발로부터 열이 방출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냉증 환자는 전모세혈관 괄약근이 수축한 채로 잠들어서, 손발의 혈액순환이 나쁘니까 수면의 질이 나빠집니다. 냉증이나 산후풍 환자들이 잠도 잘 못자는 이유입니다.






 냉증이나 산후풍 환자는 적당한 고기 섭취도 중요합니다. 야채나 채소가 좋다고 채식만 해서는 안 됩니다. 특이역학작용이라고 해서 음식(칼로리원)이 가지는 자유에너지가 ATP에 변환되어 일(세포내의 기능)에 사용되지 않고 열로 변환되는 것을 말합니다. 단백질의 칼로리의30%, 당질의 칼로리의5%, 지방질의 칼로리의 4%는, 특이 역학 작용에 의해, 열로 변환됩니다. 육류는, 특이 역학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육류를 먹으면, 열이 생산되고, 몸이 따뜻해진다. 쇠고기는 돼지고기보다  특이 역학 작용이 강하고, 몸을 녹이는 작용이 강합니다.

 산후풍 환자는 특히 땀이 많이 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발한의 기전은 우선 피부의 진피에 있는 땀샘 주위의 모세혈관으로부터, 혈액중의 수분이나 나트륨(Na)이 유출이 됩니다. 다음에 땀샘으로 몸에 필요한 Na 등의 미네랄의 일부를 재흡수하고, 나머지를 땀으로 체외 배설합니다. 병후나 산후 등에서 발한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은 땀샘으로의 Na 재흡수가 저하되어 땀의 Na농도가 높아지고, 발한에 의한 Na 상실 량이 증가합니다. 그 때문에 병후 등 체력이 저하되고 있는 사람은 알갱이가 큰 「구슬땀」이 나오지만, 점성이 높고 증발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경우 레시틴을 포함한 두부나 계란 노른자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심한 냉증환자는 생활관리만으로는 증상이 쉽게 개선되지는 않지만, 골고루 영양섭취를 잘하고, 자주 심호흡을 하며 심신을 안정시키는 생활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더 빨리 좋아질 수 있습니다. 냉증이나 산후풍의 약물치료로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을 쓰는 것은 다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기 위한 것입니다.

산후풍은 찬바람(냉기)이 쏙 들어가서 생긴 병이 아닙니다. 아는 만큼 병도 빨리 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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