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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공황장애(2)
글쓴이 관리자 2015-10-23 16:21:46     : 669 
스트레스가 그 이유입니다.

 우리몸의 항상성을 깨는 모든 것을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항상성이란 것은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해 우리몸의 건강을 깨는 각종 유해자극을 스트레스 라고 합니다. 정신적, 육체적 둘 다 말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몸은 이에 대한 대응을 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는 대사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자동차라 아주 비슷한데, 운전자는 뇌이고 자동차는 몸입니다. 자동차가 60-80키로 가는 것을 정속도라고 한다면 빨리 갈때도 있고 느리게 갈때도 있습니다. 이게 바로 대사입니다.

 사자 보고 놀라서 도망갈때는 대사가 빨라야 하고 잠을 잘때는 대사가 느려야 잠이 오죠. 대사를 결정하는 호르몬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물론 호르몬만이 아니라 신경계, 근육계, 면역계가 다 같이 움직이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코티졸이라고 부신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대사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침에는 코티졸이 상승하고, 저녁에는 코티졸이 감소해서 잠이 옵니다. 이런 사이클을 일주기변동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처음 받았을때는 코티졸이 상승합니다. 차 타고가다 누가 확 끼어들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잠이 안오고 그러죠. 코티졸이 상승해서 밤에도 떨어지지가 않으니까 잠이 안 오는 것입니다. 코티졸이 떨어지지 않으니까 밤에 잠을 안자고 뱀파이어처럼 밤만 되면 기운이 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밤만되면 희망에 부풀고 내일에 계획을 세우고.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형과 늦게 일어나는 아침잠이 많은 올빼미형을 결정하는 것도 코티졸 때문입니다. 올빼미형은 코티졸의 일주기 변동이 종달새형 보다 더 늦어지는 것이죠. 커피나 담배, 술 같은 것들도 코티졸 농도를 높입니다. 순간적으로 기운이 나는 것 같죠. 그래서, 그 맛을 아니깐 끊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코티졸은 급성 스트레스에서는 상승합니다. 스트레스라는 것은 위협이기 때문에 위협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서는 재빨라야 하고 긴장해야죠. 사자 있는 것 보면 상상이 가실겁니다. 옛날 사냥하면 살던 시대나 지금이나 원리는 똑같은 것입니다. 날 잡아먹는 사자는 없지만, 날 잡아먹는 직장 상사 등등 대상만 다른 것 뿐이죠.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울해지는데 왜냐면 스트레스는 불안이니까 내가 해결할 수 없으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니까요. 내가 잘 관장할 수 있고, 맘대로 할 수 있으면 스트레스가 안됩니다. 회사에서도 밑에 사람일수록 스트레스 많이 받는 이유가 자기 맘대로 못하니까 그런 것이죠. 원숭이 사회에서도 낮은 계층일수록 스트레스를 더 받습니다.

 우울증 환자들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코티졸 농도가 높습니다.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반응이지만, 과도하게 되면 코티졸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감염에 취약하게 됩니다. 만병통치처럼 스테로이드 많이 쓰는데 코티졸도 스테로이드 입니다. 스테로이드 오래 쓰면 얼굴이 달덩이처럼 되고 입맛이 당기고 뼈가 녹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문제는 이게 만성이 되면 코티졸 농도가 떨어집니다. 긴장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몸도 지치지 않겠어요. 불안, 긴장이 장기화되면 이제는 코티졸 분비가 나빠져서 아침이 되면 몸이 달아올라서 활기차게 움직여야 하는데 아침에 일어날려면 온 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픕니다. 쉽게 이해할려면 학교 다닐때 아침에 졸려 죽겠는데 일어나면 몸이 무겁지 않습니까? 그런 무거운 상태가 하루 종일 가는 것입니다.

 부신에서 코티졸 분비가 안되는 애디슨병이라고 있습니다. 이 환자들은 얼굴이 시꺼멓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우리 안색이 안좋을때 시커멓다고 그러잖아요. 산소포화도가 낮은 정맥혈이 시꺼멓거든요. 안색이 안좋으면 혈액에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니까 안색이 꺼매지는 것입니다.
 
 급성스트레스는 우울증을 유발하지만, 이게 오래 되면 공황장애가 됩니다. 몸이 코티졸 분비도 나빠지지만, 코티졸에도 반응이 둔감해집니다. 하도 분비를 많이하다보면 몸도 식상하잖아요. 또 난리치나보다 뭐 그런식으로. 그래서 진짜 사자를 보고 도망가야 하는데 가지는 않고 그냥 엔진만 요란한게 바로 공황장애 입니다.

 우울증을 넘어서 이제는 공포가 되는 것이죠. 우울한 정도가 아니라 불안하다 못해 이제는 정말 사람이 넘어가는 지경이 되는 것입니다. 코티졸 농도가 떨어지면 사람은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알고보면 다 몸이 시키는 것이죠. 몸과 마음이 서로 영향을 끼치지만 몸이 더 우선입니다.
 
 섬유근통 환자도 마찬가지고 다만 몸쪽이냐 마음쪽이냐 방향만 다른 것이죠. 그래서 섬유근통이나 공황장애나 쓰는 약이 똑같은 것입니다. 만성스트레스로 인한 병이니까요.

 현대사회 들어서 초원에 살지도 않지만 더 많은 공포와 불안을 느낍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남과 더불어 사니깐 뒤쳐지만 안될것 같은 강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오지랖 넓어서 남 간섭 잘하고 남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나라들은 죄다 스트레스로 인한 병이 많습니다. 특히 좁은 면적에 우글거리고 사는 나라들이죠. 무한경쟁에 시달려야 하니깐요.

 여자들의 사회진출이 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여자가 사회생활 하는 것이 녹록치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얘기가 아니고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자기 스스로 자기 먹을 것을 챙길 능력이 안되면 스트레스에 더 민감한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가 우울증이 더 많은 이유입니다. 병이란 것은 몸 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심리학적 문제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병의 종류가 다른 것 뿐입니다.

 과거와 달리 우리나라도 점점 장기불황에 빠지고 여유가 없는 세상이 되다 보니 점점 없던 병도 더 생기고, 질병도 선진국화 되가고 있습니다. 우울증, 공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외상 후 격분장애(분노조절장애) 등 마음병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 듣도보도 못한 병들이 많이 알려지고 있는 것이죠.

 치료는 본인도 노력해야겠지만, 이미 병이 깊어진 것은 본인의 노력만은 안됩니다. 안되니깐 병이 오래가는거구요. 치료는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치료 잘 받으면 몸도 활력이 생기고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인생이 내가 생각하는 것을 다 주지 않습니다. 노력하면 얻을 수 있다는 환상을 자꾸 심어주는데 그래서 자기계발서가 잘 팔리는 것입니다. 불행의 시작은 남과의 비교에서 시작하고 남이 내 인생을 대신해서 살 수 없듯이 나만의 인생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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